영화 / / 2023. 9. 18. 09:45

전우치 영화,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전우치 영화는 강동원 주연의 큰 인기를 얻은 영화입니다. 그 이유는 도사와 도술을 가지고 하는 활극을 벌이는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주인공 전우치가 도술 부리는 장면

     

    전우치 영화 줄거리

    영화의 이야기는 어느 요양병원에 치매 환자가 이야기를 의사에게 전해주면서 시작됩니다. 고대 이전의 먼 옛날에 포악하기로 유명한 12지 요괴들이 날뛰면서 삼계가 위험에 처하자 신선들은 요괴들을 잡아 동굴에 봉인하고 강한 법력을 가진 대신선 표훈대덕에게 부탁해 요괴들의 야성을 잠재워 달라고 부탁합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표훈대덕은 동굴에 갇혀있던 12 요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3천 일을 신성한 피리 만파식적을 사용했지만 문제가 생기고, 마지막 하루를 채우지 못하고 동굴 문이 열려 요괴들이 날뛰게 되고 표훈대덕은 피리와 함께 행방불명됩니다. 세월이 흘러 조선시대에서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는 도술로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해 왕을 속이는 소동을 일으켜 주목을 받게 되고 이어 청동검을 얻기 위해 한 과부를 보쌈하던 중 요괴들과 싸우다가 피리를 발견하고는 낚아채면서 도망칩니다. 이를 안 좌도방의 당주 화담은 전우치의 절친이자 조수인 초랭이를 추궁한 끝에 전우치가 있는 곳을 찾아내고 천관대사와의 내력대결 끝에 피리 반쪽을 갖게 되고 전우치는 스승으로부터 깨어난 여인이 화를 불러온다는 말을 듣습니다. 사람을 치료해 주던 화담은 미친 무당 할멈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되고, 천관대사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던 중에 스스로 낸 상처를 치료하던 중 요괴로 봉인한 항아리가 흔들리는 걸 보고는 붉은색이었던 피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본모습인 요괴로 각성합니다. 그리고 천관대사가 마시는 차에 독을 탄 후 기습을 가해 죽인 다음 이를 전부 전우치에게 덮어씌웁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서울에서는 신선은 제각기 승려, 신부, 무당으로 살고 있는데 요뢰가 봉인된 항아리가 깨져 봉인되어 있던 쥐 요괴와 토끼 요괴가 날뛰자 봉인된 전우치와 초랭이를 풀어주며 요괴를 잡게 합니다. 전우치는 요괴 사냥은 뒷전이고 현대 문물을 더 즐기면서 500년 전 과거에 맺어지지 못한 연인의 환생인 서인경과 연을 맺기도 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되려던 청동검을 입수하면서 천부인을 완성하여 사냥에 나서나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받습니다. 화담은 신선들을 버리고 전우치의 조수 초랭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말로 꼬시고 전우치의 연인 서인경도 주술로 홀려 이용하여 만파식적을 전부 입수하고 전우치와 사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전우치도 천부인을 전부 손에 넣었고 부적이 전부 없어진 순간 오히려 깨달음을 얻고 각성하여 도술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초반과는 다르게 치열하게 화담과 맞붙지만 요괴이자 숙련된 도사인 화담을 홀로 이기기엔 막 깨달음을 얻은 전우치로서는 실력이 부족했고, 전우치를 잠시 다운시킨 화담은 만파식적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서인경이 복사꽃이 핀 복숭아나무로 화담의 옆구리를 찌릅니다. 이를 본 모두가 놀라는데, 그건 수 천 년 전 행방불명된 대신선 표훈대덕의 환생이었습니다. 중상을 입은 화담은 요뢰의 피가 떨어지는 상황에도 떨어진 피리를 주우려 하지만 초랭이가 선수를 쳐서 전우치를 향해 만파식적을 던져주고, 전우치는 그대로 청동검으로 만파식적을 파괴합니다. 무당의 말이 전부 실행되었음을 깨달은 화담은 당황하여 도망치고 환각술로 전우치를 과거로 보내고 천관대사를 죽인 독을 탄 술잔으로 전우치를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이상함을 감지한 전우치는 천관대사의 유언인 거문고갑을 쏴라는 말을 떠올리고 실행하여 환각술을 깨고 화담을 치명상을 입고 신선들에게 족쇄가 채워지고 봉인됩니다.

     

    영화 등장인물

    전우치는 강동원 배우가 연기했고, 주인공으로 사고뭉치 도사입니다. 천관대사의 제자로 그의 밑에서 수련을 하고 있지만 워낙 좌충우돌이라 허구한 날 사고를 칩니다. 물론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지라 부적에 의존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스승이 가르치지 않아도 도술을 부리는 등 재능의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입니다. 스승 천관이 살해당했을 당시 누명을 써서 500년을 그림 속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현대적 감각은 죽지 않았는지 바로 현대인의 의상으로 옷을 바꿉니다. 영화에서는 천부인 중 청동방울을 갖고 있었는데, 세계 최고의 도사가 되고자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하면서 궁을 휘저었을 때 남은 천부인 중 하나인 청동거울을 훔쳤으며, 500년 뒤 현대에서 박물관에 전시될 뻔한 청동검을 입수하면서 천부인을 완성합니다. 처음에는 부적에 의존했지만 천부인을 입수한 후 여러 사건을 거치며 점차 부적 없이 후반부에는 깨달음을 얻어 제대로 도술을 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화담은 김윤석 배우가 연기했고, 최종보스이자 빌런입니다. 인간세상에서 도사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도왔지만 그 정체는 12지 요괴의 일원인 양 요괴 피리의 반절과 호리병에 잡아둔 다른 두 요괴에 반응하여 자신도 모르던 요괴의 피가 깨어나 붉은 피가 녹색으로 변하는 동시에 분위기가 바뀝니다. 천관대사 살해사건의 진범으로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신선들이 전우치를 다시 해방하면서 전우치와 싸우게 됩니다. 결국 전우치와 전투하면서 치매 걸린 무당 할멈의 예언이 이루어진 데다 자신이 죽인 천관대사가 한 유언이 제대로 치명타로 작용하며 부상을 크게 입고, 목적이었던 만파식적도 잃으면서 신선들에 의해 족자에 봉인됩니다. 서인경은 임수정 배우가 연기했고, 전우치가 만파식적을 가져오기 위해 요괴들과 전투하던 중에 보쌈해 온 과부입니다. 가마를 타고 외출하나 가문의 계략으로 매수한 도적들에게 습격당하지만 전우치가 구해줍니다. 이후 같이 있던 유모가 은장도를 꺼내 들지만 그것도 전우치에 제압당하고 여인은 천관대사의 집에 임시로 보내집니다. 현대에서는 과부와 똑같은 외모의 서인경이 여배우의 코디 일을 하며, 배우가 될 만한 자질을 타고났으니 이를 무시당하고 여배우에게 갈굼 당하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전우치와 재회하면서 점차 그와 엮이게 되고, 이를 이용하여 전우치를 없애려 한 화담에게 조종당해 전우치를 함정에 몰아넣습니다. 전우치에게서 청동거울을 보고 자신의 정체를 보게 되고 전우치에게 구출됩니다. 초랭이는 유해진 배우가 연기했고, 전우치의 절친한 친구이자 충성스러운 조수입니다. 사실 본모습은 검은 개로, 힘 자체는 장사입니다. 중간에 화담의 협박과 인간이 되게 해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전우치를 배신해 부적을 훔치지만, 화담이 자신을 이용한 것을 깨닫고 다시 전우치를 돕습니다. 

     

    영화 평가

    영화는 감독의 명성 덕에 개봉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전 소설을 그대로 묘사해놓은 듯한 장면이 많습니다. 뜬금없는 기연과 전개, 예언자의 출연과 예언의 성사라든지, 별다른 이펙트 없이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도술의 면모는 고전소설의 전개와 묘사를 거의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족한 CG와 과정 설명에 혹평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몇몇 관객들은 초반 전개에서 시간대가 자주 바뀌면서 헷갈렸다는 사람들도 있고 무언가 중간 과정이나 설명 없이 술술 흘러가니깐 자연스럽긴 한데 잘 모르는 사람으로선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최동훈 감독이 너무 무리한 실험을 전개하는 바람에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재밌는 오락 영화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게 존재합니다. 일단 서양에도, 같은 동아시아인 일본과 중국에도 없는 한국만이 가진 한국식 판타지라는 점이 독특하게 작용을 했고 능청스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가진 강동원 배우의 캐릭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강동원이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주연 배우인 강도원의 사극 말투가 백윤식, 김윤식 배우와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탓에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유해진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오락성과 흥겨운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으나 전작에 비하여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CG도 할리우드를 기준으로 한다면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겠지만 당시 한국의 CG 기술력을 감안하면 심각할 정도로 부실한 건 아닙니다. 한국식 히어로를 전면으로 내세웠고 볼만한 오락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특히 전우치가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형 판타지 영화를 놓고 말할 때 전우치만 한 영화는 없었다는 점이 지속적인 재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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