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영화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실제 역사적 배경 기반으로 한 줄거리와 봉오동 전투라는 역시적으로 유명한 전투를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역사 배경 지식과 국내 평가, 줄거리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영화 봉오동 전투 줄거리
1910년 황해철 형제가 일본 육군 첩보부대의 군인 4명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군인은 황해철의 동생에서 보따리를 주고 가고 동생은 보따리를 열어 떡을 보고 먹기 시작합니다. 허겁지겁 먹다가 그 안에 폭탄을 자신이 건드린 상태를 확인한 후 형을 바라보며 동생은 죽습니다. 오열하는 황해철 앞에 불타고 있는 나무를 바탕으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자막이 나옵니다. 독립군들이 봉오동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라는 자막과 함께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0년 후 황해철은 대한독립군의 일원이 되고 북만주에서 총기를 암거래로 매입해 독립군 사령부로 가져가던 중 일본군 초소를 보고 수류탄을 던집니다. 초소 밖으로 도망쳐 나온 일본군을 전부 사살하고 막사 안으로 들어가는데 유키오 일병이 있었고 그에게 왜 수류탄이 터지지 않았는지 읽어보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속이다라고 일본어로 쓰여있었습니다. 황해철은 유키오를 제압하고 일본군의 피를 손에 묻혀 벽에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을 씁니다. 일본군은 봉오동으로 가서 독립군을 섬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병력을 총 동원합니다. 한 산촌 민가를 습격해 주민들을 가차 없이 폭행하고 희롱하며 사살합니다. 아라요시는 주밀들을 제압하고 이진성이라는 자가 어디 있는지 심문합니다. 하지만 촌장을 말하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도망치려고 하지만 일본군에게 사냥당하듯 하나하나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한쪽에서 연이 날아가고 있었고 그 연을 총으로 쏘니 어린아이가 도망쳐 나왔고 그에게 총을 쏴버립니다. 그러자 춘희가 뛰어나와 아이와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일분군은 희롱하며 일본도를 꺼내 춘희를 죽이려고 할 때 날아온 총탄이 일본군이 쓰러집니다. 아라요시를 비롯한 몇몇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데 총격의 주인공은 바로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 분대였고 이어서 합류한 황해철 패거리는 도망가는 아라요시 중위와 일본군을 쫓습니다. 포박한 일본군 포로 4명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에게 통역하여 말을 하고 상대의 중요부위를 잔혹하게 뜯어버립니다. 그 모습에 기겁한 다른 포로들은 심문에 순순히 응합니다. 일본인 쿠사나기를 보내 아라요시의 합군을 지시합니다. 이진성은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다시 도망칩니다. 이진성은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추격대 유인 하는 전략을 짜고 움직이며 유키오와 춘희는 일본군에 잡히지만 유키오가 춘희를 구해주며 독립군과 함께 도망칩니다.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돌무덤으로 위장한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합니다. 황해철은 개똥이와 춘희에게 협곡을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준 뒤 독수리 계곡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이장하가 홀로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군 분대를 유인합니다. 봉오동 상촌에서 이장하는 일본군 분대에 포위되고 수류탄으로 숨어 있던 곳이 폭파되어 죽기 직전, 황해철 패거리가 와서 살려준 뒤 쿠나사기를 죽입니다. 결국 야스카와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으로 향합니다. 결국 상촌 인근 고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등장하여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포탄을 발사하여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영화 역사적 배경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6일부터 6월 7일까지 만주에 주둔 중이던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끄는 대한군복로독군부의 독립군 연합부대와 신민단 예하 이흥수, 한경세의 신민단 독립군 1개 중대가 연합, 중국 지린성 화룡현 봉오동에서 일본군 제19사단 월강추격대, 남양수비대 예하 1개 중대와 싸운 전투입니다. 병력은 교전 당시 대한북로독군부 소속 한국 독립군의 1300 여 명이었고, 일본군은 500여 명 정도였습니다. 삼둔자 전투에서 패전 이후 일본군 제19사단은 병력을 출병하여 간도 내의 독립군단 토벌에 나섭니다. 1920년 6월 7일 북로 제1군 사령부 부장 홍범도는 군무 도독부군, 국민회 독립군과 연합하여 대한북로독군부를 결성하고 봉오동 골짜기 인근에 포위진을 짜고 제3소대 분대장 이화일을 시켜 일본군을 유인해 오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나기가 내리쳤고, 일본군 부대는 선봉으로 올라가던 일본군 부대를 독립군으로 오인하여 사격을 가하면서 교전했습니다. 고지 꼭대기까지 올라간 홍범도 부대는 이를 내려다보고 남은 일본군에게 사격을 가했습니다. 6월 7일 오후 1시쯤, 일본군이 봉오동 상동 남쪽 300m 지점 갈림길까지 들어오자 홍범도는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삼면 고지에 매복한 독립군이 일제히 사격을 개시하면서 시작된 봉오동 전투는 3시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사상자가 늘자 월강 추격대대는 도주하기 시작했는데, 강상모가 2중대를 이끌고 쫓아가 다시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군무부는 봉오동 승첩에서 일본군은 157명이 전사한 반면 아군은 불과 4명만 전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해임시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이 전투에서 일본군 측 피해는 전사자 157명, 중상 200명, 경상 100명이며, 독립군 측 피해는 전사자 4명, 중상 2명에 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일본군의 대대적인 탄압을 받게 된 북로독군부군은 청산리로 옮겨가 감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연합하여 청산리 전투를 전개해 나갑니다.
영화 국내 평가
봉오동 전투 영화에서 가장 호평받는 부분 중 하나는 잘 표현된 전투씬들로 추격전에서의 긴박함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군 저격수와의 추격전은 아마 이 영화에서 나오는 긴박감의 최고조를 달리는 장면일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 영화에서 비교적 스케일이 큰 규모의 전투 장면들이 이어지며, CG나 특수효과 등 역시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중후반부 이후로는 전투씬들이 쉬지 않고 긴박하게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입니다. 결말부의 극적인 전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누구 하나 빠짐없이 훌륭하게 이루어졌으며 영화의 전체적인 비주얼 등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큰 호평을 받는 전투 장면들과는 달리 영화의 전체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그다지 짜임새 있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봉오동 전투의 역사 속 전개 특성상 끊임없이 지형을 이동하며 전투가 일어나는데 그에 대한 연출이 다소 부족하여 관객들 입장에서는 현재 인물들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왜 이동하는지 등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제작진도 그러한 점을 알았는지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전투 속 전개를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스토리를 잘 따라잡지 못한 관객 입장에서는 영화를 전체적으로 늘어지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다소 극에 섞이지 못하는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임자현, 춘희, 유키오 등과 같은 인물들은 등장 장면을 모조리 삭제한다고 하여도 영화의 진행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영화가 단순히 일본군의 추격과 독립군의 반격만으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소 간의 상징적인 장치를 담당하는 역할들인데 해당 인물들의 역할이 영화 내에서 그다지 매력적으로 비치지 않기 때문에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늘어지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개그는 잔인한 극의 흐름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모양새였지만 전혀 녹아들지 못했습니다. 당장 황해철이 사격이 서툴러 함부로 총알을 낭비하는데 당시 독립군의 자금이나 무기 상황은 매우 열악하여 총 한 자루와 탄약을 구하기 위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고생을 해가며 보급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 영화인지 전쟁 영화인지 알 수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엔 계속 민족의 수난사에 대해 생각하라고 강요하고 그렇지만 사색과 고찰할만한 시간 없이 계속 빵빵 터지는 액션신이 이어져 관객들이 지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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